'땅콩회항' 조현아 오늘 징역 1년 선고, 네티즌 "대형사고 치고 1년?"

2015-02-13 05:31

땅콩회항 조현아 오늘 선고[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현아 징역 1년 선고…겨우 1년? 대형사고 일어날뻔한 사건을 겨우 1년?" "땅콩회항 조현아 실형 1년 선고. 재판부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 "조현아 항소하겠구만" "구치소에서도 갑질하는데…조현아 제발 철 좀 들고 깊이 반성하고 나와라" "폭행에 항공법 위반이 징역 1년? 보석하면 더 빨리 나오겠네" "유죄라면서 징역 1년? 3년 이상은 나올 줄 알았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받고 있는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기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탑승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회항을 기장에게 지시하지 않았어도 기장은 위력에 제압돼 회항을 결정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승무원 요청으로 회항 적은 한번도 없고 박창진 사무장이 회항해야 한다고 했을 때 회항 이유를 묻지 않은 점도 납득 어렵다"면서 유죄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