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야당 불참시 이완구 청문보고서 여당 단독채택”
2015-02-12 11:40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국회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한선교 위원장은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야당이 불참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12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야가 대립 중인 이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 채택 여부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당론으로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 상황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를 오전에 한다고 들었으니 일단 지켜보고, 입장이 정해지면 보고서 채택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여당 단독 채택 여부를 시사했다.
한 위원장은 "아직 새정치연합에서 전체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전해온 것은 없다"며 "야당이 불참한다면 참석한 의원들만으로라도 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라며 사실상 새누리당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 위원장은 "여야 합의로 예정된 일정이고 이미 야당이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채택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 투표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