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길성 외무상 등 北 대표단, 싱가포르서 한반도 평화문제 논의

2015-02-12 09:3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동남아를 순방 중인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리길성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마사고스 즐기프리 외무·내무 담당 선임국무장관을 예방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북한 대표단은 싱가포르 정부와 국제개발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9일부터 시작한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출국한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우 사이 마욱 캄 제1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 간 무역과 경제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순방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