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농협은행장의 '현장경영'… "1달간 1만㎞ 강행군"

2015-02-12 09:27

[사진제공=NH농협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NH농협은행은 김주하 은행장이 인천영업본부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마이크로(MICRO) 현장경영'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주하 은행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전국 11개 영업본부와 거래 기업체를 방문했다. 이 기간 김 행장이 움직인 거리는 1만㎞에 달하고, 1000여명이 넘는 일선 사무소장을 만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는 현장 방문한 영업본부별로 올해 손익목표 달성 계획을 보고받고,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일선 사무소장을 대상으로 특강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행장은 '현장과 실행 중심의 MICRO 경영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MICRO 경영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 등의 뜻을 담고 있다.

또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을 제시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나가야 한다"며 "또 부실 우려 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체크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예수금과 대출금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여러 사업 부문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올렸다"며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