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체육관 붕괴] 이창우 동작구청장 "책임 통감 피해복구 최선"(사과문)
2015-02-12 09:00
중간 브리핑 열어 사과문 발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 11일 오후 11명의 매몰 사상자를 낸 서울 동작구 구립 사당종합체육관 옥상층 붕괴 사고와 관련,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우 구청장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9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중간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먼저 이번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2015년 2월 11일 16시 53분경 옥상층 레미콘 타설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인부 11명이 매몰됐으나, 사고 당일 19시 10분경 전원 구조됐습니다.
부상자는 11명으로 현재 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 여의도 성모병원, 동작경희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오늘부터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철저하고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매몰자 전원이 구조될 수 있도록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들과, 특히 만사 제쳐놓고 현장에 달려와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도움을 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