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 "인천 바다에 투신이 책임있는 자세"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2015-02-12 08:40

[사진=현직 부장판사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온라인에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달아 대법원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인천 바다에 투신하라"는 글을 남겼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직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 등에 익명으로 혐오성 댓글을 달아왔다.

최근 구속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두둔하는 댓글을 달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남성을 두둔하고 나서기도 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악성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

A 부장판사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죽음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사에서는 "지금 청와대 주인이 노무현이었으면, 유족들의 연이은 비난과 항의에 고민하다 인천 바다에 투신하는 모습으로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텐데 그게 좀 아쉽네"라고 올렸다.

현직 부장판사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