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올해 1~2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애완동물, 동물병원 업종 강세”

2015-02-11 14:16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올해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이와 관련된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C카드는 자사 연구소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BC카드 전체 매출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1~2인 가구 및 노년 가구의 증가로 인해 소비 경향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자료(장래인구 및 가계추계)에 따르면 2015년의 수도권·비수도권의 1~2인 가구 비중은 201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5%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30년까지 각각 70.5%, 60.5%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분석 결과도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업종의 매출액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업종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6%인 반면 같은 기간 내 편의점, 애완동물, 동물병원 업종 등 1~2인 가구와 관련된 업종들이 각각 29.1%, 23.6%,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업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음식점의 CAGR은 6.9%로 전체업종의 CAGR(5.6%) 대비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4년은 전년 매출액 대비 10.9% 증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 업종의 CAGR도 11.7%로 나타났다.

BC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에는 일반적으로 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업계와 사회전반에 유익한 정보로 활용되는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이번 분석 결과가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 또한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