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그리스 악재 우려 완화로 상승
2015-02-11 07:15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55포인트(0.79%) 상승한 1만7868.76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1.85포인트(1.07%) 오른 2068.59에, 나스닥 종합지수도 61.63포인트(1.30%) 상승한 4787.6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오는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가 제시할 채무상환 방안이 받아들여져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을 뜻하는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우려가 해소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가 기존 입장보다 완화한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며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이 8월 말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8일로 끝나는 구제금융을 연장해 유럽연합(EU) 측의 마지막 구제금융 분할지원금 72억 유로(약 8조9000억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스 정부는 지금까지 “이 분할지원금을 받으면 기존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