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통대책]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증회…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2015-02-10 11: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7~22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70회, 고속버스 1887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가 증회된다. 특히 고속버스는 자가용을 제외한 대중교통 가운데 가장 이용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시(5216회)보다 36.2% 증편 운행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된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 예보를 트위터와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도1950MB로 증설해 43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게 했다.
또 고속도로 운행 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 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을 조작해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