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세번째 눈폭풍, 도심 마비
2015-02-10 09:43

9일, 보스톤의 한 여성이 차량을 덮고 있는 눈을 치우고 있다. [USA투데이]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잉글랜드에는 이날 하루동안 2피트(약 60cm)가 넘는 눈이 내려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사추세츠주 교통당국은 이날 저녁 7시를 기해 전철과 궤도열차 등 철로를 이용하는 모든 노선의 기자운행을 정지시켰다.
보스톤의 경우 이날 오후 7시 기준, 37인치(약 93cm)의 적설량을 기록해 기상관측이 이뤄진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매사추세츠 동부지역에는 앞으로도 눈이 그칠 때까지 18~24인치(약 45~60cm) 정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폭설로 보스톤 지역을 지나는 2000여편에 이르는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