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때문에 수퍼볼 퍼레이드 취소

2015-02-03 09:40

지난 1일 폭설이 내링 일리노이주 락포드에서 한 가족이 눈길을 헤치면서 걸어가고 있다. [AP/ www.wtop.com]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 중부지방을 덮쳤던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하자 해당 지역 도시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폭설이 있을거란 예보가 나오자 2일(현지시간) 예정돼 있었던 미식푹구 수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우승 기념 퍼레이드도 취소됐다.

폭설이 예상되는 지역은 필라델피아와 포틀랜드, 메인주로, 이번에 내린 눈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미 폭설이 휩쓸고 간 중부지방에서는 사고가 잇따랐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한 여성이 몰던 차량과 제설기가 충돌해 여성운전자가 숨졌다.

또한 뉴욕주에서는 눈길 연쇄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보스턴에서도 2일 오전 57세 여성 한명이 제설기에 치여 사망했다.

뉴욕주는 대부분 지역에 16인치(약 40cm) 가량의 눈이 올 것으로 보고 관내 공립학교의 등교시간을 늦추거나 문을 닫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