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객 얼마나 쓸까(?)… 중국인 1인 232만원 최고

2015-02-10 08:08

[표=서울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돈을 얼마나 쓸까?'

10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123호'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156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출했다.

거주국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1인당 232만원으로 가장 많이 썼다. 다음으로 구미주 149만원, 동남아 115만원, 기타 117만원, 일본 60만원 순이었다.

전체 방문객 중 쇼핑 경험이 있는 관광객은 80.0%로 이들 1인은 평균 127만원의 비용을 썼다.

의료비 지출 경험자 수는 2.3% 수준으로 적지만 1인당 176만원을 지출해 규모면에서 가장 컸다. 이외에 숙박 54만원, 식사 28만원, 문화예술비 11만원, 현지교통비 8만원 등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입한 쇼핑품목으로 10명 중 6.2명이 향수·화장품을 꼽았다. 의류(5.4명), 식료품(5.3명), 김치(2.2명)가 그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거주국별로 구분하면 중국은 향수·화장품(10명 중 9.2명), 일본과 구미주는 식료품(각각 〃 6.8명, 4.4명), 동남아는 의류(〃 6.8명)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