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부블레, 첫 내한공연에서 “남자와 사랑에 빠지긴 처음”

2015-02-09 14:57

                                                       [출처= 유튜브]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마이클 부블레' '마이클 부블레' '마이클 부블레' '서울댄싱가이' '부블레 트위터' '부블레 트위터'
'부블레 사랑' '부블레 사랑'

Michael pulls dancing fan on stage in Seoul .. and he busts some serious moves!
(난 서울공연에서 댄싱가이와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그는 심상치 않은 동작으로 무대를 급습했다.)

팝스타 마이클 부블레가 지난 5일 내한공연 후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그는 "오늘. 난 무언가를 봤다. 지금까지 174회의 공연을 33개국에서 했다. 그런데 남자와 사랑에 빠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을 꺼내면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던 한 남성을 무대 위로 초대했다.

무대로 올라온 남성 팬은 부블레의 랩에 맞춰 3분여동안 멋진 댄스를 선보였다. 이 남성 팬은 "지광"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마이클 부블레는 지난 4일 첫 내한공연 내내 한국 팬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가 제 1 언어가 아닌 곳이기에 이제부터 천천히 말할 테니, 영어를 잘 하는 분들이 옆에 친구에게 자신이 얼마나 재밌는 사람인지 설명해달라”는 멘트로 시작을 알렸다. 부블레는 다른 나라 공연에는 없었지만 우리에게는 김연아의 갈라쇼 배경음악으로 익숙한 ‘All Of Me’를 선곡하고 특히 태양의 ‘눈, 코, 입’을 부르며 한국 팬들에게 노력한 흔적을 보여줬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한국 관객이 최고다’라는 감탄사로 부블레는 자신의 SNS에 공연장에 설치됐던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포스팅 했다.

한편, 마이클 부블레의 첫 내한공연 '2015 마이클 부블레 투 비 러브드 투어(To Be Loved Tour)'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서울, 도쿄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로 잠실 공연에는 객석을 가득 채운 6천여 관객이 마이클 부블레를 맞이했다.

 

[사진= 마이클 부블레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