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우유소비촉진 위해 '우유사랑라떼' 캠페인
2015-02-08 14:59
이번 캠페인은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우유 재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의 참여를 통해 국산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취지로 마련됐다.
우선, 스타벅스는2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 730여개 매장(미군부대 및 시즌운영매장 제외)에서 카페라떼 사이즈 중에 톨(Tall)사이즈를 ‘우유사랑라떼’로 명명하고 3900원(현재 판매가 4600원)에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우유사랑라떼’ 판매 1잔당 100원의 기금을 적립하여 최대 1억5000만원을 조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 및 유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카페라떼는 톨사이즈 기준으로 에스프레소 샷과 300ml 이상의 우유를 넣어 바리스타가 직접 제조하는 음료로, 스타벅스 메뉴 중 우유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음료다.
특히 연간 2000만잔 이상 판매되는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음료이다.
연간 1만8500톤의 국산우유를 사용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1500톤의 우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스타벅스 연간사용량의 8.5%에 해당하는 양이다.
스타벅스와 함께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소비자 알권리 충족 및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해 K-MILK 인증제와 공익캠페인 등을 전개 중에 있으며, 이번 스타벅스 캠페인으로 전달되는 기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우유보내기 운동 및 다양한 우유 소비 촉진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은 “FTA확대, 우유수급 문제로 낙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스타벅스와 함께 의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흰 우유 소비가 전년대비 2.6% 감소할 정도로 침체된 우유시장에서, 이번 스타벅스 캠페인이 우리 사회와 낙농업계에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