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물라투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협력강화 논의

2015-02-08 10:51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이 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났다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물라투 대통령은 “상호 전문가 및 고위급 리더들의 교류를 활발히 해 한국의 성공 비결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활발한 협력과 투자는 양국 관계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부총리는 “한국 국민들은 한국전쟁 당시 6000여명의 군인을 파병해 준 에티오피아를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는 GDP의 50%가 농업과 관련돼 농업잠재력이 높은 만큼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새마을 운동을 에티오피아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에 에티오피아 교육부 대표단이 참여해 에티오피아 교육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부총리는 대통령 예방 이후 데메크 메코넨 하센 부총리를 만나 양국관계의 협력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데메커 부총리는 “에티오피아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개발에 있어 한국을 벤치마킹하기로 선언했다”며 “다양하고 강화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부총리는 “개발에 있어 교육이 중요해 유능한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면담 직후 양국 부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한동대학교와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AAiT) 간의 대학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저개발국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유니트윈 협약이 체결됐다.

한동대는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 교수들의 역량개발 지원, 창업센타 설립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