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2곳 추가 설립"

2015-02-05 17:18
부산시와 연계... 공공기술 출자 통한 기술창업 확대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김차동)은 5일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 내에 2개 연구소기업이 동시에 추가 설립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설립된 5개사를 포함, 총 7개사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 설립된 2개 연구소기업은 ‘용접용 용가재’기술을 기반으로 한 슈퍼티그웰딩(주)와 ‘나노입자를 이용한 균질 분산 카본나노튜브-알루미늄 복합분말의 제조방법’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주)차세대소재연구소.

슈퍼티그웰딩(주)와 (주)차세대소재연구소는 두 곳 모두 부경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지분출자를 통해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됐다.

이 중 슈퍼티그웰딩(주)의 ‘용접용 용가재’ 기술은 해양플랜트용 파이프의 내면 클래드 용접 및 파이프 맞대기 용접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TIG(Tungsten Inert Gas)용접용 용가재(일종의 용접봉 또는 와이어)에 관한 기술로, 해양플랜트 뿐만아니라 조선기자재 각종 금속부품의 3D 프린팅 등 폭넓은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부산특구는 전망했다.

(주)차세대소재연구소는 개발초기 높은 생산가격으로 그동안 국내개발의 어려움을 겪었던 고기능성 및 고성능 복합소재를 나노카본 복합소재를 이용해 실용화 하고 있다.
향후 차세대 전자정보산업분야, 대체에너지분야 및 복합소재분야 등 다방면에서 이용될 것으로 보여 성장이 주목된다.

부산특구본부 서동경 본부장은 "올해는 부산시와 협력을 통해 연구소기업과 같은 기술기반 창업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부산특구내 연구소기업의 지속적인 설립 확대를 통해 우수기술 사업화 및 지역 내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