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황효명, 서기, 린즈링 등 중화권 스타 애도물결

2015-02-06 00:00

지난 4일 대만 푸싱(復興) 항공 국내선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타이베이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 4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소식에 중화권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스타들이 잇달아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인기 배우 황샤오밍(黃曉明·황효명)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희생자 모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미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우리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국민 MC 허지옹(何炅)은 “오늘은 (중국 음력설인 춘제 특별운송기간) 춘윈(春運)이 시작되는 날이었던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절실한 마음을 안고서 여행길에 올랐다. (희생자) 모두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 더 이상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길 바라며”라고 게재했다.

대만 여가수 왕신링(王心淩·왕심릉)은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희생자의 안식과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기도한다. 수색을 위해 힘쓰고 계신 구조대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는 글로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 여배우 린즈링(林誌玲·임지령)은 “희생자를 위해 촛불을 밝힌다”라고, 수치(舒泣·서기)는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56분 타이베이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대만 푸싱(復興) 항공국내선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공항 인근 고가도로에 충돌 후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1명은 실종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