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20주년 기념 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개최…대통령 ‘골프 활성화’에 응답?

2015-02-05 15:52
총 상금 12억원…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 사상 최대 규모

BMW 김효준 코리아 대표는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상금 12억원 규모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를 개최를 밝혔다.   [사진=BMW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BMW 코리아가 한국 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를 개최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 상금 12억원을 걸고 오는 7월 진행된다.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는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BMW 코리아가 2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입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여자 프로골프 대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 장려 발언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대표는 “BMW코리아가 굉장히 역동적이고, 순발력이 좋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과 교감할 가질 정도로 빠르진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 고객 프로파일을 보면 고객의 98%가 골프를 친다”며 “골프는 (BMW코리아의) 굉장히 중요한 사업의 중요한 틀”이라고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가면 갈수록 우리가 일궈낸 경제적 성과에 맞춰질 수 있는 문화적, 스포츠 등 다양한 사회적 분야에서의 밸런스가 요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BMW는 54개국, 12만명 고객들이 지역예선과 국가대항을 거치고 전세계 대회에 참여하는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골프대회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좋은 행사”라고 BMW와 골프에 대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분야도 문화적 활동과 함께할 수 있는 큰 틀”이라며 “지난해 BMW코리아가 드라이빙 센터를 열어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을 제공해드렸듯이 골프를 통해서 또 다른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회 개최로) 고객분들에게는 평소에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