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아이들의 증언+몸에 난 상처 '충격'
2015-02-05 15:06
5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시 화도읍에 사는 A(4) 양의 부모는 지난달 31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117센터에 신고했다. 센터 측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는 A양의 말을 경찰에 전달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을 비롯한 또래 3명의 팔과 다리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의료기관은 "3명이 오래전 같은 물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이와 관련해 JTBC '뉴스룸'은 이날 A양의 충격 증언을 전파했다. A양은 손등에 날카로운 바늘에 찔린 듯한 상처를 보이며 "여기 잡고 여기 이렇게 들어가게 했어. 바늘. 이렇게 해서 이렇게 넣어서 뺀 다음에 닦았어"라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고,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동생 역시 "바늘로 콕 찌르고 딱 5분 동안 기다려서 뺐어. 네 개"라며 종아리에 남은 흉터를 보여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진짜 미쳤다",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믿을 곳이 없네",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메모지 꽂이용 핀에 찔린 것으로 추정하고 어린이집으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