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119구급대 32만명 환자 이송… 구급차서 신생아 5명 태어나
2015-02-05 10:3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119구급대가 작년 총 48만4494건 출동해 32만8721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27건 출동해 901명을 이송한 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환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급만성질환이 19만5898명(5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락·낙상 15.5%(5만 862명), 기타 사고 12.9%(4만2290명), 교통사고 10.2%(3만3808명), 심장질환 1.8%(5863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 7만8937명(24%), 주부 3만2194명(10%), 회사원 2만9330명(9%), 학생 2만4554명(7%)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에 이용(3만4031명, 10.4%)이 빈번했다. 또 오전 10시~정오(3만2010명, 9.7%), 오후 8시~10시(3만1272명, 9.4%)가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1만8163명(6.1%), 강서구 1만7981명(6%), 송파구 1만6835명(5.7%)을 기록했다. 금천구는 2.9%(8644명)로 최저치였다.
작년 한 해 구급대원이 환자 32만8721명에게 88만1998건의 응급처치술을 시행한 것으로 파악돼다. 이는 환자 1인당 평균적으로 2.7건을 시행한 수치다.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기도확보 23.3%(20만5858건)였고 보온 10.9%(9만6930건), 상처처치 9.6%(8만5090건) 수준이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의 역할은 빠른 출동은 물론 적절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이송이 핵심"이라며 "서민 돌보미 119구급서비스와 임산부 구급대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더룩 배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