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구급대, 하루 1173건 출동·808명 환자 이송
2013-01-25 09:0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지난해 서울의 119구급대가 매일 1173건을 출동해 808명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119구급대 이용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42만9386건 출동해 총 29만5855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운행 중인 119구급차량이 전체 140대이므로 하루 구급차 1대당 8.4건 출동하고 5.8명 이송한 셈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출동건수 4.7%(1만9184건), 이송인원 7.6%(2만875명) 각각 증가한 것이다.
환자 유형별로 보면 급만성질환이 17만2468명(58.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추락(낙상) 4만6417명(15.7%), 사고부상 3만8209명(12.9%), 교통사고 3만2015명(10.8%), 심장질환 6746명(2.3%)이 뒤를 이었다.
월별 환자유형은 추락·낙상(12.7%)과 심장질환(9.1%)이 12월에 가장 잦았다. 또 급만성질환(8.8%), 사고부상(9.8%)은 8월에, 교통사고(9.6%)는 5월에 많이 발생했다.
특히 12월에는 빙판길 낙상과 추락 환자가 전년 동월보다 48.4%(1천915명) 늘었다.
연령대는 50대 5만2573명(17.8%), 70대 4만688명(13.8%), 40대 4만326명(13.6%), 60대 3만9038명(13.2%) 등 순으로 파악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 3만1136명(10.5%), 오전 10~12시 2만8388명(9.6%), 오후 8~10시 2만8069명(9.5%) 등이었다.
요일별 구급차 이용건수는 월요일이 4만5041명(15.2%)으로 최다를, 일요일은 4만901명(13.8%)으로 최소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만5167명(5.1%)으로 가장 많아, 가장 적게 기록된 금천구(8235명, 2.8%) 보다 약 1.8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