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희생당한 요르단 조종사, 알고보니 한국과 인연이?
2015-02-05 09:26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희생당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가 한국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 2009년 비행학교를 수료하고 대한민국-요르단 합동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충남 서산에 있는 제20 전투비행단에 근무했었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제120 전투비행대대에 근무했으며, F16 전술훈련도 받았었다.
요르단 카라크시의 명문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2009년 킹후세인 항공대학을 졸업한 뒤 요르단왕립공군에 입대했다. 이후 2012년 실전 배치 조종사 자격을 취득해 F16기를 운용하는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의 제1 비행중대에서 종사했다.
IS는 그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테러범 2명과 교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그가 화형당하는 영상을 공개됐고, 이 영상이 공개되기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져 요르단의 분노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