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대희 세운 JD브로스의 J는 나"..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김우종 부인 협박 문자
2015-02-05 08:19
김준호는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인터뷰를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을 둘러싼 주주 간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폐업 하루 전 김대희가 JD브로스를 세워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이 소속사를 옮긴 데 대해 "지난해 4억을 빌려 10~11월 밀린 급여를 지급했지만 이후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고 애들한테 회사가 어렵다고 얘기했다"면서 "대희 형이 아니면 그들을 누가 받아줬을까"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이어 "회사 이름의 J가 내 이름을 뜻하는 게 맞다" 며 "너무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이 점을 사람들이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준호는 또 "코코엔터테인먼트 일부 주주는 내가 다시 사업을 시작하면 재투자하겠다고 한다"면서 "내가 모르는 등기 이사 2~3명이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달 기사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준호가 수십억대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지명수배된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에게 받은 협박 문자를 공개했다.
김우종 부인은 김준호에 "본인이 살겠다고 김우종씨를 매스컴을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겠다.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거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김준호씨에게 부탁드린다. 처음 코코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