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사망케한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해당 항공기 알고보니 지난해도?

2015-02-05 08:02

대만 여객기 추락[사진=블랙박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2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항공기가 지난해에도 사고가 났던 항공기와 똑같은 것으로 알려져 불안함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6분쯤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한 지 10분 만에 타이베이시 쑹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천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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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7월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린즈밍 대만 민항국장은 "사고 항공기는 운항을 개시한 지 1년도 안 됐으며 지난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 추락 원인은 정확한 조사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탑승자 58명(승객 53명·승무원 5명)중 22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