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90도 기운 상태로 고가도로에 쾅!"..58명 탑승'비상'

2015-02-04 17:27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90도 기운 상태로 고가도로에 쾅!"..58명 탑승'비상'[사진=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 SNS 제공]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로 현재, 58명 탑승자 중에 1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됐다.

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푸싱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8명(승객 53명 승무원 5명) 탑승 인원 중에서 1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7명은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사고기에는 2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90도로 기운 상태에서 고가도로에 부딪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