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계기상 랜딩기어 오류로 복행…무사 착륙

2025-01-03 16:21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홍콩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랜딩기어와 관련한 계기 상의 오류로 복행했다가 공항에 착륙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홍콩발 에어부산 BX392 항공기가 김해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복행(고 어라운드·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했다. 

당시 계기 상 오류로 이 항공기의 비행기 바퀴인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확인되지 않자 복행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관제소를 통해 육안으로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공항에 착륙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랜딩기어는 정상 작동했지만 계기 상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가 표시될 때 좌우 측 간 시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예상보다 12분 지연된 오전 6시 32분에 도착했으며 탑승객은 112명이었다. 에어부산은 이후 해당 항공기가 투입될 일정에 다른 항공기로 교체해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