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통일 기반 닦는데 중국과 국제사회 협력· 관심 필요"

2015-02-04 17:35
박 대통령, 청와대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 접견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교류를 증진하고, 또 통일의 어떤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 노력할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 기반을 닦는데 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올해는 한국의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그런 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런 데 대해서도 국방부장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9년만이다. 창 부장은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전날 방한했으며, 박 대통령을 예방하기에 앞서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창 부장에 대해 "훌륭한 야전부대 지휘관이셨으면서 우주개발 분야에도 전문가라서 문무를 겸비한 분으로 알고 있다"며 "또 한·중 양국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국방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이 증진되는 것을 강조했다고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창 부장은 "구정(설)이 다가오는 시기에 서울에서 만나뵙게 돼서 영광"이라며 "대통령님께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친절한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