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장관 9년만에 방한…내달 4일 서울서 핫라인 설치 등 논의
2015-01-29 17:38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다음달 4일 서울에서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초청으로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2월4일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방장관의 방한은 지난 2006년 차오강촨(曹剛川) 국방부장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지난 2011년 김관진 전 국방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전화) 설치와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군사 분야에서도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취임한 창완취안 국방부장은 2003년, 2006년 한국을 두 차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