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촉구 한목소리
2015-02-04 15:00
- 4일 도청서 도지사-서산·당진시장-대산5사 공동건의문 서명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의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지 선정 통과와 2020년 개통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충남도와 서산·당진시, 대산5사 등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이날 서명식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현대오일·삼성토탈·LG화학·롯데케미칼·케이씨씨 등 대산5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5년과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 분석(B/C)에서 ‘1’을 넘지 못해 사업이 장기간 보류 중인 상태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예타 이후 대산공단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유니드 공장 등 민간기업 유치에 성공해 2013년 대산항 물동량이 6만 2681TEU로 급증하면서 건설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김제식 의원과 서산시가 주관한 토론회에 이어 이번 공동건의문 서명이 사업 조기 추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21세기 환황해 경제시대를 맞아 서해비전 실현은 충남의 지역적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지역과 세상과 미래를 만드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