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IoT 보안 투자 선제적으로 나서야"

2015-02-03 18:08

임종인 청와대특보는 사물인터넷 등 미래분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장윤정 기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는 "사물인터넷(IoT)이나 사이버방산 분야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 '사이버 안심 국가 실현을 위한 정보보호 대토론회'에 참석한 임종인 특보는 "청와대에 와서 대화를 나눠 보니 모든 사물과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사이버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대통령이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며 향후 사물인터넷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분야에 대한 투자가 보다 선제적으로 수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특보는 "국가적으로 사이버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도 총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곧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원 등 유관부처 기능이 합쳐진 컨트롤타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는 “소니해킹사건 이후 북한과 미국의 사이버 충돌과 한수원사태로 사이버테러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때에 사이버 안심 국가건설을 위한 토론회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되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임 특보는 "대통령 역시 창의적 인재 양성이 국가안보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인력 양성을 위한 해법을 찾아내겠다.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힘을 합쳐서 올해 고비를 잘 이겨나가면 앞으로 보안이 IT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정보보호 투자를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 스스로가 정보보호 수준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버보안 기초 체력을 강화하여 보안이 ‘골칫거리’에서 보안으로 ‘먹고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미래는 보안을 지배하는 자가 차지한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검토.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 및 산업육성,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강화, 정보보호인력 양성 강화 방안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가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윤종록 제2차관과 청와대 임종인 안보특보, CISO, 화이트해커, 정보보호 업체 등 산⋅학⋅연 정보보호를 대표하는 전문가 30여명이 참석, 정보보호 투자활성화 및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 정책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미래부가 개최한 정보보호 토론회에는 윤종록 제2차관과 청와대 임종인 안보특보, CISO, 화이트해커, 정보보호 업체 등 산⋅학⋅연 정보보호를 대표하는 전문가 30여명이 참석, 정보보호 투자활성화 및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 정책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사진 = 장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