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소외계층 지킴이 전국 100개 시·군·구 확대

2015-02-03 09:13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민간자원 연계·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전국 100개소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 기관은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좋은이웃들 연합발대식'을 개최한다.

3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발대식엔 좋은이웃들 수행기관 담당자 및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 300명이 함께한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례가 없도록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이다.

2012년 전국 30개 시·군·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60개, 올해 현재 100개 시·군·구로 확대 시행됐다. 2014년 말 기준 좋은이웃들 봉사자 1만5000명이 1만2800여 건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했으며 식·생활, 주거, 의료 등의 공공·민간자원 4만4200여 건을 연계·지원했다.

연합발대식에서는 서울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등 지난해 우수 수행기관에 대한 표창(복지부장관표창 3개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표창 3개소)을 수여한다.

지자체 공무원들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긴급복지지원법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이들 제도개선 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유기적 협조 방안도 논의한다.

복지부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