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제유가 상승으로 급등,다우지수 1.14%↑
2015-02-03 07:2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6.09포인트(1.14%) 상승한 1만7361.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5.86포인트(1.30%) 오른 2020.8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1.45포인트(0.89%) 상승한 4676.6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3달러(2.8%) 상승한 배럴당 49.5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54달러(2.9%) 오른 배럴당 54.53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원유 생산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생산업체들이 낮은 국제유가 극복을 위해 굴착장비 투자를 줄이고 있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 새 정부가 채권단과 구제금융 연장에 대해 협상 시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그리스 불안감'을 감소시켜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은 지난 해 4분기 순이익이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실적이 좋아 주가가 2%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