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엘티에스, 요우커 겨냥 '사후 면세점' 본격 스타트!
2015-02-02 20:26
여행사 노하우 토대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IT와 접목한 새로운 개별관광객 상품과 서비스 개발 계획
IT와 접목한 새로운 개별관광객 상품과 서비스 개발 계획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요우커(遊客·중국인관광객)를 겨냥한 ‘사후 면세점 사업’이 제주에서 스타트를 연다.
(주)엘티에스(회장 나일석)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 면세점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고 2일 밝혔다.
‘사후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에 구입한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국으로 가져간다는 조건으로 구입 물품의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를 출국 전에 환급받을 수 있는 상점을 말한다.
그는 “제주도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최고로 자부하지만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데 비해 질적인 성장은 부족했다” 며 “엘티에스에서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중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미 30%를 넘어섰으며, 1인당 여행비용과 지출 내역중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도 60%를 차지하고 있다” 며 “고부가가치 상품의 핵심은 빅데이터가 바탕이 된 디테일이다. 여행사를 하며 보유한 중국여행객에 대한 노하우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마다 다른 중국인들의 성향을 맞춤 공략할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IT 기술을 활용해 제주에 관광정보와 관광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많은 개별관광객이 제주에 올 것” 이라며 “지역 경제에도 더 많은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티에스는 나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HC자산운용이 지난해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33.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제주도 중국인 여행사로 유명한 H여행사도 이끌고 있다.
엘티에스의 사후 면세점은 단순히 여행사의 고객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