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500억 원 회사채 발행…평택 칠러 공장 신축
2015-02-02 16:57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가 7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평택에 칠러 공장을 신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LG전자는 7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시설투자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2일 공시했다.
이중 3200억 원은 시설투자자금으로 마곡 사이언스 파크 토지매입 및 건축 비용, 솔라 N타입 라인 건축과 설비 투자비용, 평택 칠러 공장 신축 건물설비 건축 비용, HA본부 통합 R&D 센터 건축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평택 칠러 공장 신축은 매출 증대에 따라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공장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까지 총 2000억 원이 투자되며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에서 390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이나 쇼핑몰 등 대형 건물과 원자력 발전소 등의 시설에 냉·난방을 제공하는 공조시설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으로부터 대형 공조 사업을 인수해 칠러 제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에는 총 1639억 원이 투자된다.
LG전자는 “태양광사업은 고출력화를 통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원가를 개선해 생산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HA본부 통합 R&D센터 건축에는 2017년 5월까지 총 760억 원이 투입된다.
마곡 사이언스 파크의 토지매입 및 건축비용에는 이번 회사채 발해자금 중 1040억 원이 사용된다.
LG전자는 2020년 12월까지 마곡 사이언스 파크 건리 사업에 총 1조2693억 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1100억 원은 다음달과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 장기차입금 상환에 쓰이며 3200억 원은 자재 구매와 용역대금 결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