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미국-이스라엘 관계 최악..버락 오바마,이스라엘에 비현실적 기대”

2015-02-02 10:38

존 매케인[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존 매케인(애리조나, 사진)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CNN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지금이 양국 관계가 가장 안 좋은 상황”이라며 “조지 HW 부시(아버지) 전 대통령 시절에도 양국 간에 긴장 관계가 있었지만 역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처럼 나빴던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나 이란 핵협상 문제를 거론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사안에 대해 양국의 협력에 있어 이스라엘로부터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이란 추가 제재 문제 등에 대해 공조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이 네타냐후 총리의 3월 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초청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와도 만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