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동네경로당 영화상영관 변신
2015-02-02 08:4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지역 212곳 동네 경로당이 어르신을 위한 영화상영관으로 깜짝 변신한다.
분당구는 30일 백현마을 4단지 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매달 1회씩 지역 내 경로당을 차례로 찾아가 이동식 영화관을 운영한다.
휴대용 프로젝터와 이동식 스크린(80인치)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추억의 영화나 가족 영화, 최신 영화를 상영한다.
이동식 영화관 상영 첫날에는 지난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나문희-심은경 2인 1역의 휴먼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를 상영했다.
요양원에 갈 위기에 처한 70대 할머니가 스무살 청춘의 몸이 돼 겪는 코믹한 해프닝을 노인 문제와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한편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 생활을 위해 동네 경로당을 실버문화 소통공간으로 활성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여가취미, 건강관리, 교양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