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승 전환
2015-02-02 07:33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수도권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8.3%로 작년 12월(86.1%)에 비해 2.2%포인트 높아졌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9.1부동산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지난해 10월 89.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월 87.5%, 12월 86.1%로 두 달 연속 감소하며 열기가 주춤했다.
그러다 올해 다시 낙찰가율이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는 경매수요는 꾸준한데 물건 수는 크게 감소하면서 유망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리고 낙찰가율이 오르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전국 낙찰가율도 87.8%로 전월(87%)보다 높아졌다. 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낙찰가율이 96.5%로 전월(94.5%)대비 2%포인트 오르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대구광역시의 낙찰가율은 107.6%로 지지옥션이 경매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