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니어 클럽 생산품 인기몰이

2015-02-02 07:31
- 전통음식과 설맞이 차례 음식 판매로 소비자의 큰 호응 얻어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 시니어 클럽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랜 세월 쌓은 노하우로 만들 것이어서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시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지난 2002년부터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청주 시니어클럽을 비롯해 수곡 시니어클럽, 청원 시니어클럽, 수동 시니어클럽, 청남 시니어클럽, 우암 시니어클럽 등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6곳이 운영 중이다.

이들 시니어 클럽에서는 고추장, 된장, 참기름, 들기름. 청국장, 수정과, 식혜, 김치 같은 전통음식을 주로 만들어 판매하고, 계절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반찬, 더치커피까지 판매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시니어 클럽에서 명절을 앞두고는 생산하는 만두, 송편, 동그랑땡, 삼색전, 동태전, 버섯전, 나물, 탕국 등 차례 음식을 청주시민신문을 통해 소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 시니어 클럽의 모든 생산품은 일부를 제외하고 재료를 농가에서 직거래로 구매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수제로 생산해 입소문을 타고 매출은 해가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들이 정성을 들여 손수 만든 차례 음식으로 건강한 명절을 보내고, 참여 노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노년기 활발한 사회참여 지원과 소득 보전을 위해 올해 111억 원을 들여 85개 사업 5,088명에게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