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한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 윈스톰으로 사람 친 줄 알았을 것"
2015-01-30 14:2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찰이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가 사람을 친 줄은 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오전 박세호 청주 흥덕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는 질문에 "사고를 낸 뒤 운행한 코스는 아는 사람 이외에는 잘 가지 않는 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 서장은 "뒤에 추적해오는 차량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사고 당시 차량에 치인 것이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사망 사고 소식을 나흘 뒤에야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게 됐으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내의 설득에 지난 29일 오후 11시쯤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