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4Q 영업익 344억 원…흑자 전환

2015-01-29 17:34

삼성전기 최근 분기별 경영실적 [자료제공=삼성전기(단위: 억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3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삼성전기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조8326억 원, 영업이익이 3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늘었으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4분기 국내외 전략거래선이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화거래선 신규 판매가 확대된 가운데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201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조 143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5%, 99.6%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올해 중화시장 신규거래선 개척을 통한 매출 비중을 늘리고 거래선 구조 다변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국 등 신흥국의 LTE 채용이 확대돼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소형, 초고용량, 고부가 솔루션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모바일용 기판 및 무선통신모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1주당 보통주 750원, 종류주 8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가 1.3%, 종류주가 2.8%이며 배당금 총액은 58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