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 "그 분 덕에 이렇게 호사를 누린다"
2015-01-29 20:19
영화 '명량'의 최민식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호명되고 무대에 올라 "그 분(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아직도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
"그 분덕에 새해가 밝았는데에도 이렇게 호사를 누린다. 이번 작품만큼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분에 대해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가 숙여진다. 현충사를 찾았을때 가슴이 미어졌던 기억도 떠오른다"면서 "배우가 할게 뭐가 있겠느냐 좋은 작품으로 관객에게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최민식은 "제 두서 없는 촌스러운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고 함께 해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작품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최민식은 참혹한 전란에 맞선 한 리더의 영웅적인 투혼과 인간적인 고뇌를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