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급등마감...FOMC 영향
2015-01-29 15:4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새해 첫 정례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된 영향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오른 달러당 1093.9원에 마감했다. 지난 8일 1096.9원 이래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1.5원 오른 달러당 1086.0원이었다.
또 연준은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번 회의 때의 '완만하다'(moderate)는 표현보다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달러 가치는 유로화 약세 압력과 경제적 자신감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또 전날 싱가포르 중앙은행(MAS)이 전격적인 통화완화 조치를 밝히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