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남녀 골프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 '경우의 수'는?
2015-01-29 15:16
미국LPGA투어 ‘코츠 골프챔피언십’ 우승 땐 무조건…단독 2위 기록하고 박인비 공동 3위 이하일 경우에도 가능
남녀 골프 통틀어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선수가 탄생할 것인가.
나흘 후면 알 수 있다. 그 주인공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이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다.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랭킹 평점차는 0.54다. 리디아 고와 루이스의 평점차는 0.44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이 바뀔 수 있다.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에서 분석한 세계랭킹 관련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랭킹 1위가 된다. 그는 1997년 4월 24일생이다. 만 18세가 채 안 됐다. 그가 랭킹 1위에 오르면 남녀 골프 역사상 최연소 톱랭커가 된다.
리디아 고가 단독 2위를 하고 박인비가 3명 공동 3위 이하 성적을 낼 경우에도 랭킹 1위에 오른다. 이 경우 루이스의 성적은 변수가 안 된다.
◆박인비, 랭킹 1위 유지
박인비는 리디아 고가 우승하지 못하고 그가 단독 3위 이상을 기록할 경우 랭킹 1위를 유지한다.
◆루이스, 랭킹 1위 복귀
루이스는 우승한다고 해도 곧바로 랭킹 1위 복귀가 보장되지 않는다. 루이스는 박인비가 8위 이하 성적을 내고 동시에 리디아 고가 3명 공동 2위 이하 성적을 낼 경우에만 1위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