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맞춤형 통합건강서비스 사업에 190억 원 투입
2015-01-29 14:52
서비스제공인력 470명 활동, 양질의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9일 도청 강당에서 시·군 보건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상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와 2015년 정책방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를 통해 시군의 성과 파악과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열렸으며,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하진 사무관으로부터 2015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시군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사업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로 지역사회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시행에 초점을 뒀다.
우수기관 시상에는 지역사회 현황 및 주민 수요를 기반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한 구미시가 최우수, 포항시·안동시·청송군·영덕군·청도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2013년도부터 시행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획일적으로 실시하는 국가 주도형 사업방식에서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 및 주민수요에 맞게 추진하는 통합건강서비스사업이다.
최근 5년간 지역사회 건강조사 분석결과 고위험음주율 18.9%, 금연계획률 4.9%, 걷기 실천율이 32.6% 등 타 시·도에 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총사업비 190억 원으로 23개 시·군에서 금연, 절주, 영양, 신체활동, 방문건강관리 등 13개 분야에서 서비스제공인력 470명을 투입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3년간 20개 마을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하는 ‘건강한 우리마을, 행복한 경북 만들기’ 프로젝트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통해 건강리더 역량교육 강화, 걷기코스 개발, 건강체조, 대사증후군 검사, 내몸 건강알기, 싱겁게 먹고 하루 3번 칫솔질 하기,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아파트 등 마을별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정부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의 핵심가치를 구현했다.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사업을 수행한 보건소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이 안정적 정착과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