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황태덕장으로 급부상

2015-01-29 12:54

[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시 ‘속리산문장대황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대표 권택형)는 2013년 상주시 화북면에 이어 2014년에는 상주시 은척면 장암리 작약산(해발 770m) 중턱에 황태덕장을 시범운영했다.

결과 일교차가 크고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건조 상태가 매우 양호해 강원도 산간지역보다도 더 나은 조건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덕장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도에는 20억원을 투자해 2차 가공시설을 완비하는 등 본격적인 황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태는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황태의 원료가 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으로 부산에 집결․입찰돼 강원도에서 황태를 만든다.

지금은 경북 내륙지방에서도 황태생산이 활발하게 돼 물류비용면에서 생산단가를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백두대간의 청정지역으로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역에서 생산된 황태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문경·예천과 연계해 강원도 용대리에 버금가는 내륙지방의 황태특구을 조성해 백두대간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한 특색 있는 소득사업 창출은 물론 농한기 주민 소득증대, 먹거리 및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