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덕정, 사천시립궁도장으로 새롭게 태어나

2015-01-28 18:13

[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옛 삼천포지역 궁도의 역사이자 궁도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구.대덕정이 사천시립궁도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28일 오후 2시 용강동 소재 구.대덕정에서 사천시립궁도장 개장식을 가졌으며, 시립 궁도장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날 개장식에는 송도근 시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김현철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오연이 경남도궁도협회장과 김미분 사천시궁도협회장 등 많은 궁도인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였으며 개장식과 편액 제막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시에서는 이번 개장식을 계기로 궁도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입장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생활체육활성화 및 체력증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개방시간은 월~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당분간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하게 되나 시민무료 궁도교실 운영 등을 통해 궁도의 저변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용료는 개인 1회 2시간 기준 1명당 1,000원이며, 65세 이상은 50%할인된다.

한편, 구.대덕정은 선구동 소재 망산공원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산책로와 연접하고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데다 경남도민체육대회 경기장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어 지난 2013년 3월 약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의 위치인 용강동 354번지 13,949㎡의 부지에 513㎡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이전 신축한 뒤 이번 사천시립궁도장으로 다시 개장하게 되었다.

한편, 사천시립궁도장에는 직원 한명이 상주하면서 사천시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