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세계 5대 결제통화, IMF SDR 통화 진입 가능성 'Up'
2015-01-28 18:11
중국 위안화 지난해 7위에서 5위로 부상, 달러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다음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경제의 위상제고, 당국의 적극적인 위안화 국제화 전략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기준 위안화가 국제 결제통화 세계 5위로 부상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국제외환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위안화의 비중이 역대 최고인 2.17%에 육박, 캐나다와 호주달러를 제치고 세계 5대 결제통화로 부상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위안화 결제통화 순위는 세계 7위였다.
이에 따라 올해 있을 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변경 여부 평가과정에서 위안화를 새롭게 포함시킬 가능성이 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IMF는 5년에 한번 통화 바스켓 변경 여부를 평가하며 평가시에는 무역 및 상품 결제 비중,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비중 등 지표가 활용된다.
SWIFT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5대 결제통화로 부상한 것은 이정표적 의미를 지닌다"면서 "위안화가 '신흥' 결제통화에서 '상용' 결제통화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고 높게 평가했다.앞서 중국 인민대학 국제통화연구소는 오는 2020년 중국 위안화가 세계 3대 결제통화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