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다음 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든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24개 단지, 1만3160가구로 1월 1만8446가구에 비해 5286가구(28.66%) 감소했다.

지역별 입주 물량은 △서울 500가구 △경기 4273가구 △광역시 2375가구 △지방 612가구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대리는 “지난해 11월 2만6933가구 입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입주 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며 “올 들어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어나는 서울의 경우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2082가구 입주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연초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다음 달 입주 물량은 2개 단지, 2082가구다.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공급한 ‘동탄2 우남퍼스트빌’은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 20~37층 16개동, 1442가구(전용 59~84㎡)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매매 및 전세가격은 △59㎡ 매매 3억3000만~3억9000만원‧전세 1억9500만~2억3000만원 △84㎡ 매매 4억~4억3000만원‧전세 2억~2억5000만원이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선보인 ‘동탄2 KCC 스위첸’은 28일부터 입주자를 맞는다. 지상 24~29층 7개동, 640가구(전용 84㎡) 규모다.

전용 84㎡의 매매가격은 3억3000만~3억6000만원, 전세가격은 2억~2억5000만원 선이다.

여 대리는 “동탄2신도시는 이달 30일부터 ‘동탄2 계룡 리슈빌’, ‘동탄2 모아 미래도’, ‘동탄2 센트럴자이’, ‘동탄2 이지더원’, ‘동탄2 금성백조 예미지’ 등 5개 단지, 3700여가구가 입주를 하기 전세가격은 일시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 1474가구 입주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 147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 2개 단지, 1011가구가 중흥건설의 공급 물량이다.

한양건설이 고운동 1-1생활권 M3블록에 짓는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은 1일부터 입주한다. 지상 15~29층 6개동, 463가구(전용 59~84㎡)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전세가격은 △59㎡ 8000만~1억원 △84㎡ 9000만~1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중흥건설이 아름동 1-2생활권 L4블록에 공급한 ‘중흥 S-클래스 에코타운’과 종촌동 1-3생활권 L1블록에 선보인 ‘중흥 S-클래스 에듀타운’은 24일부터 집들이를 시작한다. 중흥 S-클래스 에코타운은 지상 14~20층 8개동, 452가구(전용 84~96㎡), 중흥 S-클래스 에듀타운은 지상 12~18층 10개동, 559가구(84~108㎡) 규모다.

중흥 S-클래스 에코타운 전용 84㎡의 매매가격은 2억5000만~3억1000만원, 전세가격은 1억~1억4000만원 수준이다.

중흥 S-클래스 에듀타운의 전용면적별 전세가격은 △84㎡ 1억2000만~1억4000만원 △108㎡ 1억4000만~1억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