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 해외 투자유치 중국행

2015-01-28 09:54
베이징·제원·상하이…투자유치설명회·여행사 MOU 체결 등 활동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10명의 투자유치단이 28일∼2월 1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하남성 제원, 상하이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다음날 오전 베이징의 중국 중소기업협회 회원사인 억양기업과 중순기업을 차례로 방문한다.

억양기업은 베이징에서 IT·자원·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며, 중순기업은 기계·설비·중공업·지하철·도로 등의 사업을 하는 중견기업이다.

이어 이날 오후 베이징 민주호텔 티하우스에서 중국 태평양경제협력 전국위원회(PECC) 오위 이사장과 중소기업협회 이자빈 회장을 차례로 접견하고, 같은 호텔 금수궁에서 중소기업협회·PECC 등 70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진다.

투자유치단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군의 관광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비롯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해외투자자 인센티브 제공 등의 투자환경을 설명한다.

투자유치단은 30일 하남성 제원시로 이동해 광물섬유 생산기업인 금항특섬과기유한공사와 광물섬유 기술투자 이전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광물섬유 전시관과 생산공장을 견학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거보중 금항특섬과기 동사장, 김신석 글로벌 K&C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금항특섬과기의 광물섬유기술 하동 이전과 기술이전에 따른 인·허가 및 행정업무 지원을 약속한다.

투자유치단은 31일 마지막 행선지인 상하이로 이동해 중화인민공화국 상해강생국제여행사유한공사와 상하이∼사천공항(하동) 전세기 운항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4월 중 150석 이상 규모의 전세기 2대가 사천과 중국을 오가며 경남 관광객은 중국에서, 중국 관광객은 하동의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기업 투자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가 하동 100년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난해 중국·미국 투자유치에 이어 이번 중국 방문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