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 김민철 한-일 경륜 2연패 도전
2015-01-27 20:0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한국 경륜의 맏형 김민철(36)이 일본 적지에서 한-일 경륜 2연패에 도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7일 오후 열리는 제3회 한-일 경륜대항전 결승전에 한국의 경륜스타 김민철이 한국선수 중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김민철은 26일 일본 도쿄 게이오카쿠 경륜장에서 열린 한-일 경륜대항전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의 원신재(26) 나카가와 세이이치로(35)를 젖히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차 한-일 경륜대항전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민철은 1년 5개월 만에 일본에서 대회 2연패 달성에 나선다.
반면 한국경륜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박용범(26)은 예선 1차전에서 낙차한 뒤 2차전에는 4위에 그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경륜경주실 관계자는 “경륜의 종주국답게 일본선수들의 실력이 우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지만 김민철을 비롯해 황승호 등 한국 선수들의 기량도 결코 만만치 않은 만큼 오늘 결승전에서 한국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선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